한국 예술가 및 예술단체 작품의 동시대적 경향과 예술적 완성도를 선보일 수 있는 우수 공연예술작품을 소개하는 서울아트마켓의 공식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서울아트마켓 기간 중 쇼케이스 기회가 주어지며, 국제공연예술 관련 행사들에 집중적으로 홍보됩니다. 또한, 해외 공연 시 항공료 및 화물운송료 지원('ARKO-PAMS Grant',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력), 해외진출 전략수립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 다각화된 해외진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팸스초이스를 통해 2005년에서 2013년까지 총 140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전략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주, 유럽으로의 활발한 해외진출 성과를 내었습니다.
* 단체명은 2014 팸스초이스 쇼케이스 진행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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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트링- 블랙스트링 |
세계를 향한 21세기 한국 음악의 깊은 울림
블랙스트링은 한국 전통음악에 단단한 뿌리를 두고 ‘즉흥성’이라는 유사한 특징을 가진 음악 장르인 ‘재즈’와 조화를 이루어 현대적이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각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에 새로운 사운드를 탐구하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더해져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블랙스트링만의 음악을 통해 전통 음악의 특별함과 예술적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월드뮤직으로서의 한국 전통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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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석&정재일 - 바리abandoned |
가장 한국적인 음악인 판소리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인 피아노가 만나 버림, 버려짐, 용서와 구원을 노래한다!
한국의 대표적 여성신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텍스트로 재구성한 월드뮤직 프로젝트 <바리abandoned>는 한승석의 소리, 정재일의 연주, 그리고 극작가 배삼식의 노랫말로 탄생하였다. 바리신화에 당대의 삶을 투영하고 판소리와 피아노를 씨줄과 날줄 삼아 교직한 이들의 음악은 갈등과 분열, 소외와 상처로 얼룩진 동시대인에게 삶의 위안을 주는 구원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또한 음악적으로 판소리와 피아노 외에 기타, 베이스, 오케스트레이션, 컴퓨터 프로그래밍, 장고, 꽹과리, 징, 피리, 태평소 등 현대와 전통 악기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동서양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바리abandoned>는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014년 한국 문화계의 가장 뜨거운 공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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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컨설팅그룹 ‘비온뒤’ - 박우재 거문고 더하기 |
전통의 편견을 송두리째 깨는 소리의 마술 <박우재 거문고 더하기>
<박우재 거문고 더하기>는 거문고 연주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 박우재의 '수동', '표류', '이상변이', '카레스' 4곡으로 구성된 무대로, 독자적인 Strock 주법과 적극적인 활연주를 이용한 타현(打絃)에서 찰현(擦絃)으로의 연주 전환이 이색적인 작품이다.
박우재의 거문고 연주와 음향감독 김병극의 사운드디자인이 결합하여 전에 없던 새로운 거문고 음색과 자유로운 박우재 스타일의 연주로 채워지는 이 작품은, 무대 위 한 대의 거문고로 연주되는 음악이 사운드디자인을 통해 사전에 녹음해 둔 거문고 연주와 합쳐져 입체적 사운드로 객석에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기존의 MR에 맞추어 연주하는 방식과는‘다른 차원의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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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 아가페 |
“몸의 기호학적인 상징성 그리고 회화의 아이콘을 이용한 미장센”
인간을 향한 신의 절대적이고 완전한 사랑 <아가페>를 모티브로, 다양한 오브제들과 무대미술로 이뤄내는 미장센과 몸의 기호학적인 상징성을 통해 인간의 죄악된 본성과 초월적 존재에 대한 갈망을 퍼포먼스의 언어로 사유해가는 작품이다.
중세 회화에서 발견되는 아이콘, 상징체계, 신체와 이미지의 배치 방식 등을 차용하면서 회화의 평면구도는 극장이라는 입체적인 공간에서 차원의 변화를 시도하고, 고정된 평면 프레임에 존재하던 회화적 이미지를 현장성과 수행성을 담은 시간 예술로 치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학을 도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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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가슴에 - 휴식 |
쉴새 없이 튀어오는 공. 끊임없이 솟구쳐 오르는 몸의 에너지. 지금 휴식을 향해 달려간다.
<휴식>은 끊임없이 운동하는 공의 이미지와 지속적인 운동으로 인한 에너지의 소진과 피로를 통해 휴식의 절실함과 그 후에 따르는 공허함을 표현하고 있다. 탄력적이고 유기적인 공의 움직임을 소재로 신체 에너지의 사용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2011년 초연 이후 싱가포르 NUS Arts Festival (2013), 벨기에 무용 비엔날레 ‘춤의 나라들’ (2014), 콩고 Rue Dance Congo (2014) 등에 초청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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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인간의 리듬 |
모든 인간들은 춤처럼 살아가고 있다.
몸과 춤의 관계 속에는 특정한 리듬이 존재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속에도 개인만의 리듬이 있다. 다만 느끼지 못할 뿐이다. 작품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삶’이 사회라는 큰 틀 안에서 자신의 리듬을 잃은 체, 이미 세상이 정해놓은 리듬을 탈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비애를 표현한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에 속하고, 그 사회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 그렇게 우리는 각자가 가진 개인의 리듬보다는 이미 시스템화 된 리듬을 쫒아야 하는 현실 속에 살고 있지만, 자신의 리듬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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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놀땅 - 본다 |
무엇이 본다, 무엇을 본다, 어떻게 본다에서 “본다”라는 동사만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연극
이 연극은 “본다”는 것만으로 연극을 만들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본다는 것은 다른 지각들에 비해 더 직접적이고 강렬한 쾌감이며, 무엇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사물이나 사람, 대상이 갖는 본질과 통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연극은 15개의 개별적인 에피소드로, 시지각에 대한 토론과 탐색, 개인적 기억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시감각에 대한 또다른 인식을 만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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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뮤지컬집단 타루 - 판소리햄릿프로젝트 |
햄릿의 독백이 판소리의 눈 대목으로 재탄생한, 진짜 햄릿 이야기!
4명의 햄릿이 만들어가는, 햄릿의 자아분열 프로젝트!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는 햄릿의 자아를 4명으로 설정해 햄릿의 고민을 극대화 한 작품으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는 한 젊은이의 고뇌와 극복과정을 낱낱이 보여주며, 햄릿이 직접 만들어가는 진짜 햄릿 이야기이다. 햄릿의 긴 독백은 햄릿들의 대화로, 오필리어의 대사는 노래로,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햄릿과 레어티즈의 칼싸움 장면은 생생하고 긴장감 넘치는 판소리 장면으로 구성하였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햄릿의 고민과 무게감은 살리고, 고전의 무거움은 덜어내어 햄릿이 결코 우리 모습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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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컴퍼니 - 오더메이드레퍼토리 ‘雜[잡]’ |
잡스럽다, 고로 이 노래는 존재한다.
'잡雜'. 섞였다는 말. 그래서 순수하지 않다는 것. 그런 잡스러움이 노래를 만드는 하나의 기술이라는 것. 소리꾼 이희문은 여기에 주목해 안무가 안은미와 음악가 장영규와 이태원에게 옛 노래 잡가를 자신에 어울리는 맞춤복으로 만들어달라 주문한다. <오더메이드 레퍼토리 잡>은 그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옷을 잘 차려입은 이희문이 그의 소리 친구들과 벌이는 쇼다. 화려한 무대 위를 유랑하며 목청과 몸짓으로 그려내는 잡가의 풍경.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전통을 둘러싼 권위와 오해에 던지는 통렬한 조롱이다. 2013년 12월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초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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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플레이 테제21 - 알리바이 연대기 |
나의 대통령을 만나다
한 개인으로서 우리가 국가와 정치권력, 특히 국가의 주군으로 행세하는 대통령이라는 존재와 맞닥뜨리게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작가 자신의 기억 속 어떤 한 순간의 아버지를 이해하려는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평범한 한 개인의 인생여정에서 나타나는 한국 현대사의 알리바이 연대기를 추적한다. 사실적이고 사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사적인 시공간은 공적인 시공간의 토대를 근거로 하고 있기에 개인의 경험이 국가와 국민 전체의 경험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며,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개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과 여정을 거쳐 왔는지 성찰해보는 공적인 담론의 장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
※본 쇼케이스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협력하여 진행됩니다. 관람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하오니, 반드시 예약 신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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